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 이정행 신부)이 1월 27~29일 중·고등부 CUM 축제를 열었다.
라틴어로 ‘함께’라는 의미를 지닌 CUM이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 이번 축제는 3일에 걸쳐 각각 ▲함께 기도하기 ▲함께 노래하기 ▲함께 사랑하기를 주제로 피정, 공연, 여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성경 말씀 안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미 33회에 걸쳐 ‘가브리엘 학생의 밤’을 이어온 포천본당 중·고등부는 전통적으로 학생회가 스스로 기획,진행해오던 공연프로그램에 사제와 교사들이 준비한 피정 및 여행 프로그램을 더해 CUM축제를 준비했다.
CUM축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축제준비를 하는 동안 입소문이 퍼져 냉담하던 청소년 7명이 다시 성당을 찾았고 준비기간 동안 청소년 3명이 세례를 받고 2명이 예비신자가 됐다.
본당보좌 김도형 신부와 학생회 간부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춘천·포천 지역의 다른 본당을 순회하며 미사시간에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인근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 결과, 공연당일에는 250여 명이 모여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