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강원문화예술]종파 초월 강원도민 결집·통합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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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선왕실의궤 오대산 사고본 89년 만에 환국 이끌어 내 오현 스님 신흥사 조실 추대 기독교 2018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강원도민 40일 작정기도 비롯 지역 순회 … 붐 조성에 앞장 천주교 춘천교구 `한삶의 집' 개관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도운동 원주교구 대대적으로 벌여 도내 6대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종파를 초월해 `구제역 사태'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의 환국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협의회는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창립 취지에 맞춰 도내에 굵직굵직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성명과 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강원도의 힘을 한데 결집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3월 김운회 주교가 착좌 1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9월 `한삶의 집'을 개관, 다문화·새터민 가정의 사랑방을 마련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고통받는 춘천시민들을 위해 성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가 운영한 첫 병원이자 말기 암환자의 안식처였던 성 골롬반 의원이 지난 11월 56년 만에 폐원, 역사 속의 한 장으로 남았다. 원주교구(교구장:김지석 주교)는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절 순교한 124명의 순교자와 한국의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또 황지성당이 태백지역을 아우르는 무료 상담실을 개소했으며 2011장애인 한마당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험홈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행사를 펼쳤다.
아울러 춘천교구와 원주교구가 함께 마련한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 횡성 풍수원성당 성체현양대회 역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전국에서 5,000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석기·허남윤·안소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