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효자동본당(주임 최일호 신부)은 27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성전을 새롭게 꾸미고 ‘중창 축복식’을 갖는다.
새 성전은 천장을 화이트 계열로 입체감을 주고 조명을 설치, 평면슬래브의 낮고 답답함을 보완했으며, 벽면의 하단부에 대리석과 흰색질감으로 안정감을 줬다. 특히 제대 양옆에는 원목 계열을 사용하고 중앙 십자가 뒷면을 밝게 함으로써 십자가를 부각시키고 집중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효자동본당은 1969년 설립돼 그해 11월 슬래브 양옥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축복식을 열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성전의 낙후로 균열이 가고 빗물이 새는 등의 문제가 생겨 조금씩 보수를 하며 사용해오다 성전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가 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건평 406㎡에 대한 중창축복식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