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임당동본당(주임 김현준 신부)은 11일 오후 7시30분 「천사일기」 출판기념 미사 및 기념식을 열었다. 2권의 「천사일기」는 본당이 펼쳐온 ‘천사닮기운동’에서 천사활동(선행)을 한 327명의 소감문을 엮은 책이다.
‘천사닮기운동’은 본당 주임 김현준 신부의 제안에 2008년 10월 시작한 운동으로 미사 중 천사를 선정, 천사금 4000원을 수여하고 이 천사금을 활용해 천사활동을 하는 운동이다. 천사활동 소감문인 천사일기는 본당 주보에 실어신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2년에 걸쳐 실시한 ‘천사닮기운동’은 미사에 나오는 거의 모든 신자가 천사활동을 마치면서 지난해 10월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10세에서 8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천사들이 쓴 「천사일기」에는 냉담하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쓴 이야기, 배추를 사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김치를 담가 준 이야기 등 가슴 훈훈해지는 327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