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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본당 신자들, 아름다운 나눔은 한마음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11-08-12 조회수 : 2696
본당 신자들, 아름다운 나눔은 한마음

한마음한몸운동본부로 전해진 잇따른 기부들

▲ 춘천교구 우두본당 신자들이 지난 5월 나눔장터에서 떡볶이 등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두본당


 올 상반기 많은 본당들이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를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방배동본당(주임 이원규 신부) 주일학교 교사단은 지난 6월 24일 서울 명동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 사무국을 찾아 본당 초등부 어린이들이 지구촌 빈곤 청소년들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은 65만 2830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본당 어린이 120여 명이 사순시기 동안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수를 사 먹지 않고 모은 것이다.
 
 방배동본당 주일학교 이정아(클라라) 교사는 "이번 모금은 어린이들이 가난한 또래 외국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월 22일에는 서울 공릉동본당(주임 강사집 신부) 복사단 어린이 23명이 외국 빈곤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순시기에 모은 성금 10만 원을 보내왔다. 하얀 천사들의 모금에 복사단 담당수녀도 좋아하는 커피를 참고 성금을 모아 보탰다는 후문이다.
 
 서울 상계동본당(주임 김구희 신부) 공동체는 지난 5월 25일 178만 4580원을 본부에 전달했다. 본당 신자들이 아이티 대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100원, 200원씩 동전을 모아 마련했다. 지진이 발생한 후 오랜 시간이 흐른 데다가 우리나라와도 거리가 멀어 사회적 관심이 낮아진 가운데 전해진 성금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춘천교구 우두본당(주임 이태원 신부)은 가건물 성전을 사용하면서도 2009년부터 꾸준히 본부에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매년 5월 '우두성당 나눔장터'라는 이름의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는 우두본당은 2009년 1306만 7330원을 본부에 보낸 데 이어 지난해 644만 7540원, 올해에는 420만 1600원을 기부했다. 

 또 지구촌 빈곤 퇴치에 써달라며 매달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등 본당이 지난 3년간 보내온 성금은 4000만 원에 이른다. 바자 수익금 절반은 지역 빈곤 청소년들을 위한 급식비로 지원하고 있다.
 
 평화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보고 나눔을 시작한 본당도 있다. 원주교구 풍수원본당(주임 김승오 신부)은 본지 1109호(2011년 3월 20일 자) '평화신문ㆍ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순절 공동 캠페인(2)-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 사랑의 저금통' 기사가 나간 뒤 본당 초등부 어린이들이 하루 100원 모으기 운동을 시작해 지금도 모금이 한창이다.
 
 본부 홍보담당 류정희(에밀리아나) 간사는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인정이 메말라간다고는 하지만 뜻있는 본당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있어 세상은 따뜻해질 수 있고 어려운 이들이 삶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며 적극적 나눔 참여를 요청했다. 문의 : 02-774-3488,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