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스무숲본당 사순시기 선교 선포식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선교하자!" 요즘 춘천교구 스무숲본당 신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오가는 말은 '선교'다. 모든 미사 중에는 전 신자가 다함께 외치는 선교구호가 3번씩 울려 퍼진다. 미사 중 평화의 인사는"선교합시다"이고 평상시 인사도 "선교합시다"이다. 미사를 비롯해 모든 단체 모임 시작기도는 '쉬는 교우를 위한 기도', 마침 기도는 '새 신자 선교를 위한 기도'이다. 마침기도 후에는 어김없이 선교구호를 외친다. 올해 새 신자 500명 봉헌, 쉬는 신자 500명 회두를 목표로 적극적 선교운동을 펼치고 있는 스무숲본당(주임 고봉연 신부)이 사순시기를 맞아 '40일 집중 선교운동'에 돌입했다. 본당은 6일 교중미사 중 선교 선포식을 열어 신자들이 선교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재의 수요일인 9일 시작되는 사순절 40일 선교운동은 4월 24일 부활대축일에 마무리되고 5월 1일에는 예비신자 환영식을 연다. 선교운동은 준비ㆍ실행ㆍ총력ㆍ결실 4단계로 진행된다. 준비단계에서는 반별 9일기도를 비롯해 전 신자 선교교육, 선교세미나 등이 실시되며 실행단계에서는 고리기도와 함께 선교대상자 방문이 시작된다. 총력단계에서는 선교대상자를 집중 방문해 예비신자반 등록을 권유하고 결실단계에서는 예비신자 등록 신청서를 받고 고봉연 주임신부가 예비신자들에게 직접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다. 고 신부는 "사순시기는 회개의 시간이자 은총의 시간"이라며 "사순시기 동안 주님께 대한 믿음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이웃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선교 사도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본당은 상설 선교사무실을 개설하고, 신자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에 구역별 선교현황 게시판을 걸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선교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본당은 지난 3개월 여 동안 예비신자 67명, 쉬는 신자 102명을 성당으로 이끌었다. 조규성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