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가 홍보·전산실을 문화홍보국으로 승격하고, 초대 문화홍보국장에 최기홍 신부(전 홍보·전산실장)를 11일 임명했다.
춘천교구는 교회가 급변하는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문화·미디어 사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홍보·전산실을 문화홍보국으로 승격했다. 이로써 문화홍보국은 교구 홍보 및 미디어 사목뿐만 아니라 교회 내 문화콘텐츠 개발 및 문화예술 종사자 복음화에도 앞장서게 됐다.
춘천교구 홍보·전산실은 지난 2009년 9월 신설된 이후 교구 누리방 개편, 스마트폰 방송 개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사목을 펼쳐왔다. 상대적으로 넒은 지역에 분포해 있는 춘천교구 전역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온·오프라인 동시 접근이 가능한 미디어 사목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확신에서다.
아일랜드와 영국에서 5년간 미디어를 공부하고 2009년 2월 귀국해 지난 2년간 교구 미디어 사목을 책임져 온 최기홍 신부는 “교회 내 미디어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미디어를 통해 교회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고 사회 공동선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교구는 지난 7일 발표한 교구장 김운회 주교의 ‘구제역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한 담화문’ 후속조치로 오는 3월 13일 특별헌금을 걷기로 결정하고 구제역 농가를 돕기 위한 구체적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