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반·농가 재건 도민 관심 필요” | ||||||
도종교평화협의회, 구제역 피해농가 지원 호소문 채택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대표회장 퇴우 정념 강원불교연합회장)가 14일 천주교 춘천교구 회의실에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구제역 종식 및 피해농가 회생 지원을 위한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날 도내 종교지도자들은 호소문을 통해 “자연과 인간, 동물은 모두 동일한 생명의 가치를 지닌 상생의 존재”라며 “인간 중심의 무한한 욕망과 이기심으로 자연을 파괴하며 동물들을 죽음으로 내몬 우리의 삶을 참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무너진 축산기반을 조속히 재건하고, 피해 축산농가가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극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진력해야 한다”며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재기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화기관·사회단체와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지혜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의 해”라며 “토끼와 같이 지혜로운 삶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합의 길을 열어 닥쳐오는 어려움을 전화위복케하며 상생과 공존, 평화와 번영의 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강원도민대합창제’에 종교계가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퇴우 정념 강원불교연합회 회장과 김운회(루카) 천주교 춘천교구장, 이철 강원기독교연합회장, 사무총장인 월정사 원행 부주지스님, 실행위원으로 김학수 천주교 진부성당 신부, 오승룡 춘천성결교회 목사, 이법은 원불교 춘천교구장 교무, 최돈각 유교 강원도향교재단 이사장, 명승철 천도교 춘천교구장, 이홍진 원불교 춘천교구 교무 등이 참석했다. 윤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