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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되돌아본 2010 강원문화예술] 종교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12-16 조회수 : 2254

[되돌아본 2010 강원문화예술](3) 종교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 창립 소통의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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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제자리찾기 심포지엄. 강원일보 DB

올해 도내 종교계의 가장 큰 수확은 `강원도 종교평화협의회(이하 협의회)'창립이라고 할 수 있다.


도내 7대 종교 대표자들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 8월6일 창립식을 갖고 종교간 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협의회는 창립 취지문을 통해 “이웃 종교를 존중하고 국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업과 강원도 발전과 화합을 위한 사업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회와 함께 하는 사랑 나눔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조선왕실의궤 반환 가시화 되며 불교계 문화재 제자리찾기 범도민운동

기독교·천주교는 나눔 실천의 해… 아이티 이재민·북녘 동포 돕기 앞장

이철 도기독교총연합회장 취임 이어 김운회 춘천교구장 착좌식 거행도



■불교


올 한해 도내 불교계는 굵직 굵직한 대형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해였다.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이 가시화되면서 월정사가 참여한 조선왕조실록·조선왕실의궤 환수위원회와 새평창포럼, 강원일보, 강원도, 평창군 등이 함께 문화재 제자리 찾기 심포지엄과 대토론회를 개최해 범도민운동 열기를 확산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 `2010 만해축전'의 입재식과 만해대상 시상식, 전국고교생백일장 등 주요 행사가 만해마을은 물론 인제읍 일원에서 처음으로 열려 지역 경기를 활성화 했다는 평가와 함께 호응 속에 열렸다.


월정사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이 `생명·명상·치유'를 주제로 열려 월정사 탑돌이 원형복원을 위한 학술세미나와 함께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신흥사는 우송 주지스님 취임 이후 복지재단 등을 통해 `김장나눔 효(孝) 플러스 행사' `자비나누기 행사' `노인 초청 초복행사' 등을 통해 복지·문화사찰로 자리매김했다.


복원불사가 진행중인 양양 낙산사의 의상대가 옛 모습대로 복원되고, 산림복원사업까지 마무리 되면서 아름다운 낙산사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하지만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이 누락되면서 불교계와 여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독교


2010 경인년은 도내 기독교계가 사랑과 봉사, 나눔을 실천한 한해였다.


먼저 도내 기독교회들은 1월 초 아이티에 진도 7.0의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교계별로 아이티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춘천시기독교연합회는 교계와는 별도로 자체 모금에 나서 총 1,660여만원을 마련해 전달했으며 조영호 단장을 주축으로 구호단을 조직, 아이티에서 12일간 구호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이철 도기독교총연합회장이 취임했다. 이후 도기독교총연합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도민 차원의 각종 기도회를 열며 힘을 모았다. 특히 지난 7월 원주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운동 선언대회는 강원도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등 전국의 기독교인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또 춘천월드레저총회에서는 300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총회의성공개최에 일조하고 양양 하조대에서는 여름휴가철 환경선교활동이 펼쳐지는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천주교


올해 천주교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한해였다. 경색남북 관계 속에서도 한 삶을 살아가는 북녘 동포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춘천교구는 3월 `아우름 유치원과 한삶의 집' 기공식을 갖고, 차별과 편견을 극복해 겨레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가톨릭 교회 정신을 실천했다.


원주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010 새터민 가정체험 행사'와 `새터민 송년잔치'를 개최해 북녘을 떠나 한국사회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들을 도왔다.


천주교 춘천교구 제7대 교구장으로 김운회 주교가 장익 주교의 후임으로 3월 교구장 착좌식을 거행했으며,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표방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춘천교구에는 서열 100번째 사제가 탄생하는 등 교구 사제단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깊이도 더했다.


천주교 춘천교구와 원주교구 사제단 체육대회를 통해 양 교구간 우애를 다졌다. 춘천·원주교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87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통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했다.


오석기·김형기·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