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주문진성당 본당 설립 87주년 기념행사 | |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 주교) 주문진성당은 오는 20~21일 성당에서 본당 설립 8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23년 이철연 프란치스코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본당으로 설립된 주문진성당은 강릉 금광리에서 시작했으나 주문진항의 발전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신자 수가 주문진으로 치우치면서 본당을 주문진으로 옮기게 됐다. 두 번의 화재로 많은 손실이 있었으나 1958년 행정 공소와 인구 공소가, 1959년에는 삼산 공소가 신축돼 지역의 감초처럼 복음의 샘 줄기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강 알렉산델 신부와 문요셉 신부의 칠순잔치를 겸해 열려 눈길을 끈다. 주문진성당 관계자는 “두 신부는 스페인에서 건너와 사제로 소임을 다했다”며 “가족처럼 어려웠던 시절 주문진 성당 신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김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