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교구와 언론

아시아 가톨릭뉴스스마트폰 시대, 종교도 ‘고객감동’ 필요(아시아 가톨릭 뉴스)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11-11 조회수 : 4095

스마트폰 시대, 종교도 ‘고객감동’ 필요

 

Posted By cnknewsletter On 2010. 11. 03. @ 1:02 pm In 국내 교회

최기홍 신부, “적극 활용 젊은층 의견 들어야”

 

최근 종교계에서 스마트폰 같은 새로운 매체를 선교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도 ‘고객감동’ 서비스 같은 전략을 세워 사이버세계에서 젊은 층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한 사제가 주장했다.

지난 9월 한국교회 최초로 스마트폰 방송을 시작한 춘천교구 홍보실장 최기홍 신부(바르톨로메오)는 11월 1일 UCAN통신에 사이버 세상에서는 가톨릭을 포함한 종교도 신자들을 종교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들어, 각 종교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각 사찰과 성당, 교회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경전을 공부하는 앱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톨릭은,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에서 아이폰용과 윈도우 모바일용으로 매일미사, 굿뉴스 타임즈, 성경, 가톨릭 성가, 가톨릭 성인, 가톨릭 주소록, 사목수첩, PBC 라디오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웹 서비스(m.catholic.or.kr) [1]를 시작해 성경과 매일미사, 각종 기도문, 본당 정보뿐 아니라, GPS를 이용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을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에서는 지난 7월부터 아이폰용 <서울주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불교계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템플스테이 앱은 템플스테이 사찰 정보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또한, 금강경, 반야심경, 법화경, 천수경 등 주요 불교경전을 공부할 수 있는 앱도 있다.

그리고 개신교계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삼일교회, 중앙성결교회 등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음악 명곡집, 성경 묵상을 비롯한 설교 동영상과 각종 공지사항, 주일소식 등의 앱을 제공해 신자들과 양방향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있다.

국내 가톨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방송을 시작한 최 신부는 “앞으로 2-3년 이내에 모든 이가 스마트폰을 쓸 것”이라는 보고서를 읽고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어 스마트폰 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일방적 의사전달이 아닌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이버 공간에서는 성직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평신도와 직접 대화하고 이들의 의견을 사목에 반영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