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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회 주교가 착좌 미사를 공동 집전한 주교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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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신임 교구장으로 취임하시는 존경하는 김운회 루카 주교님의 착좌식에 축사를 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전례를 통해 주교단 안에서 새 교구장과 영적으로 결합하게 되었습니다. 70년 전 작은 교회로 시작한 춘천교구가 이제는 지역교회라는 커다란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구를 이끄신 사제들의 사목적 노력과 역대 주교님들의 사랑,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모두 온전한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춘천교구는 교구 설정 70주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70주년 한 해 동안 춘천교구 사제단은 복음의 메시지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낙관으로 미래를 조망하면서 반성과 기도 그리고 영적쇄신을 위해 전념했습니다. 그러기에 이 한해는 새로운 사목을 시작하시는 새 교구장 주교님에게 전망이 밝은 때입니다.
지난 15년간 춘천교구를 돌봐오신 장익 주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새 교구장의 직무를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의 사랑의 손길 안에 맡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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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연에서 김운회(가운데) 주교와 강우일(왼쪽) 주교, 정진석 추기경이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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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장익 주교님은 교구를 내적으로 성숙시켜주시고 화합하고 일치된 아름다운 공동체로 도약시켜주셨습니다. 또 전임 주교회의 의장 주교로서 주교회의를 한 단계 발전시켜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 주교님이 아름답게 가꾸시고 성숙시켜 놓으신 춘천교구를 이어받으신 김 주교님, 춘천교구의 새 교구장으로 착좌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운회 주교님은 예전 청소년 사목(서울대교구)을 함께하던 시절부터 특별히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김 주교님은 위기를 웃음으로 넘어가는 기지를 갖고 계십니다. 앞으로 춘천교구가 걸어가야 할 길에 많은 도전과 시련, 난관있겠지만 김 주교님 특유의 재치와 해학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시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주시는 주교님께서 앞으로 춘천교구민을 더 행복하게 해주실거라 믿으며 주교단도 춘천교구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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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김춘배 회장 |
춘천교구 평협 회장 김춘배 김 주교님의 춘천교구장 임명 소식을 접하는 순간 풍성한 은총 내려주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렸습니다.
김 주교님,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인 오늘 주교님께서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강원도로, 서울대교구에서 춘천교구로 마치 주님 강생의 신비처럼 자신을 낮춰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춘천교구의 선한 목자가 되셨습니다. 주교님과 만남을 행복해 하며 하느님 백성 모두가 한마음 한몸 되어 축하드리며, 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어 춘천교구민을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는 밝은 별이 되어 주십시오. 춘천교구의 평신도, 수도자, 사제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어 주님 보시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소통의 맑은 별이 되어주십시오. 사랑으로 하나되어 복음의 정신을 이땅에 실천하는 증거의 누룩 별이 되어주십시오.
주교님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주님 안에서 열매를 풍성히 맺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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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교구 총대리 양완모 신부 |
춘천교구 총대리 양완모 신부 오늘 우리 모두의 목자로 착좌하신 김운회 주교님, 춘천교구 하느님 백성 전체의 이름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김 주교님을 우리 교구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교구 설정 70주년을 지내며 우리가 사는 이 터전에서 구원의 성소로서 사명을 되새기고, 참되고 나누며 감사하면서 살고자 다짐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교님께서 새로운 목자로 부임하셨으니, 저희 모두는 주교님의 사목방침과 가르침에 따라 더욱 충실한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낯선 강원도 춘천교구에 오셔서 한동안은 생소하고 염려스러운 것도 많으시겠지만 주교님 옆에는 저희가 있습니다. '아빠,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하는 노래처럼 주교님을 영신적 아버지로 믿고 따르는 저희를 믿고 기운내셔서 저희를 이끌어 주십시오. 저희는 주교님이 이끄시는 길을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우리 춘천교구 모든 교우들은 작지만 아름다운 공동체, 참된 복음의 정신이 살아 있는 교회를 이땅에 구현하고자 새 시대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교님의 영육간 건강을 허락하시고, 주교님께서 주님을 닮은 사제상의 표본을 보여주시길 감히 기대합니다.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신 장익 주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흘리신 주교님의 땀을 기억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노고를 치하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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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회 주교 |
김운회 주교 교구 어디를 가도 해박하고 섬세하신 장익 주교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장 주교님의 따스한 손길과 자상한 마음이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구설정 70주년을 은혜로이 지내고 희망 가득찬 첫 발자국을 내딛는 이 시기에 교구장으로 임명받아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실감합니다. 부족한 저를 이곳에 보내신 하느님의 뜻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이곳에 저를 부르신 하느님 뜻을 묵상며 살겠습니다.
70년을 다져진 신앙 공동체, 그리고 산 좋고 물 좋고 인심마저 넉넉한 이런 아름다운 공동체에 불러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하면서 열심히 교구민, 사제단과 함께 주님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 만드는데 온몸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누구보다 선하고 넉넉한 심성을 가진 춘천교구민의 목자로서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하느님께 간절히 청합니다.
환영해주신 사제단과 모든 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섭리 안에 우리 춘천교구가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