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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문[김운회 주교 춘천교구장 착좌] 강론·축사 종합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3-31 조회수 : 2693

[김운회 주교 춘천교구장 착좌] 강론·축사 종합

 

■ 김운회 주교 강론 요지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위해"


▲ 김운회 주교
교구 설정 70주년을 은혜로이 지내고 희망 가득한 첫 발자국을 내딛는 이 시간에 교구장으로 임명받은 저는 무한한 영광과 책임을 실감합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고장 그래서 그 누구보다 선한 심성을 가진 춘천교구 하느님 백성들의 목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하느님께 청합니다.

전임 교구장이신 장익 주교님의 사목모토 ‘하나되게 하소서’와 저의 사목표어 ‘사랑으로 하나되어(UNANIMES CARITATE)’는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닌 하느님의 섭리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주어진 교구장의 소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하느님의 은총과 섭리 안에서 우리 춘천 교구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필리피 2,2)

■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축사

"춘천교구에 영광 깃들길"


▲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70년 전 작은 공동체였던 춘천교구가 이제 어엿한 지역 교회라는 큰 나무로 성장했습니다.

새 희망에 대한 낙관으로 반성과 기도로 영적쇄신을 위해 전념해온 춘천교구에 새로 부임하신 김운회 주교님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깃들길 빕니다.

아울러 그 동안 지속적으로 현존하시며 춘천교구를 축복하시는 성령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춘천교구의 앞날을 은총이 가득하신 사랑의 성모 마리아의 손길에 맡겨드립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늘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모든 선의와 믿음의 행위를 당신 힘으로 완성해주시기를 빕니다.”(테살2 1,12)

■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축사

"도전·난관 이겨내길 기도"


▲ 강우일 주교
먼저 그동안 높으신 학덕과 교양과 지혜로 춘천교구를 화합과 일치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도약하게 해 주신 장익 주교님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높은 안목과 고매한 취향으로 춘천교구를 문화적으로 풍성하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내적 성숙을 위해서도 헌신해주셨습니다.

지난 시절 함께 청소년사목에 몸담았던 김운회 주교님께서 춘천교구장으로 착좌하시니 저 또한 진심으로 기쁩니다.

앞으로 춘천교구가 걸어가야 할 도전과 시련, 난관이 있겠지만 김 주교님 특유의 재치와 해학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시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주교단도 김 주교님의 사목활동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김춘배 춘천교구 평신도협의회 회장 축사

"하느님 나라로 이끌어 주소서"


▲ 김춘배 춘천평협 회장
주님탄생예고대축일인 오늘, 주교님께서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강원도로, 서울대교구에서 춘천교구로, 마치 주님 강생 신비처럼 자신을 낮추시어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춘천교구의 선한 목자가 되셨습니다.

주교님과의 만남을 행복해하며 춘천교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 몸 되어 축하드립니다.

바라오니 ‘사랑으로 하나되어’ 우리 춘천교구 자녀들을 모두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는 별이 돼 주십시오. 아름다운 공동체가 돼 ‘사랑으로 하나되는’ 복음 정신을 이 땅에 실천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소통과 증거의 별이 돼 주십시오.

춘천교구 제7대 교구장으로 착좌하신 김운회 루카 주교님께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주교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모든 일이 주님 안에서 결실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나가기를 사랑이신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 교구 사제대표 양완모 총대리 신부 축사

"주교님, 잘 오셨습니다"


▲ 양완모 신부
오늘 우리 모두의 목자로 춘천교구 교구장에 착좌하신 김운회 주교님. 춘천교구 하느님 백성 전체의 이름으로 주교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주교님을 우리 교구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교님! 잘 오셨습니다.

우리 춘천교구 사제단과 모든 교우들은 주교님께 온전히 순명하는 가운데 주교님의 사목표어처럼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 다짐합니다. 주교님을 영신적 아버지로 믿고 따르는 저희들이 있으므로 기운 내셔서 저희를 인도해 주십시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신 장익 주교님께도 다시 한 번 온 교구 자녀들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착좌식에 함께하여 주신 정진석 추기경님과 교황대사님, 모든 주교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춘천교구 공동체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춘천교구장 착좌식 2부 축하식에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강 주교의 재치있는 축사에 김 주교가 웃음으로 화답하고 있다.
- 축하식이 끝난 뒤, 교구사제단과의 기념촬영에 앞서 사제단의 마음을 모아 엮은 꽃다발을 목엔 건 김운회 주교. 새 목자를 환영하는 의미의 꽃다발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 ‘10년이 가도 너를 사랑해 언제나 이 맘 변치 않을게~!’ ‘숫자송’에 맞춘 춘천교구 젊은 사제단의 애교댄스가 펼쳐지자 죽림동주교좌성당 안이 일순간 웃음으로 가득찼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