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춘천교구장에 임명된 김운회 주교는 오늘 '말보다는 행동으로' 춘천교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운회 주교는 오늘 오전 서울 명동 주교관 집무실에서 열린 가톨릭 언론사와의 기자간담회에서 "춘천교구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함께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운회 주교는 임명소감을 묻는 질문에 "책임자로서 가져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서울을 떠나서 살아본 경험도 별로 없지만 춘천교구에 가서 함께할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제로서 37년동안 서울대교구에 있으면서 신자들이 늘 사제를 위해 기도해주는 마음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너무 많이 받기만 하고 떠나서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어제 저녁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의 사의 청원을 받아들이고, 후임 교구장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였던 김운회 주교를 임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