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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천주교 춘천교구장에 김운회 주교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0-01-29 조회수 : 2889
천주교 춘천교구장에 김운회 주교

교황 베네딕토 16세 임명… 장익 주교 사임 청원
착좌식 추후 확정

 
▲ 장익 주교
 
▲ 김운회 주교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제7대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Bishop of Chunchon) 겸 함흥교구장 서리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김운회(66·루카) 주교를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28일 발표했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따르면 이 날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에 교황이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여 후임 교구장으로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였던 김운회 루카 주교를 임명했다.

16년간 춘천교구장을 지낸 장익(77)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을 청원해 받아들여졌다.

신임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1944년 서울에서 출생, 1973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 동성중학교 교사, 서울대교구 성소·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동성고등학교 교장으로 사목하던 2002년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으며 서울대교구 동서울지역과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를 맡아 왔다.

최근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 천주교회의 남북교류, 새터민 지원 활동을 이끌었다.

1933년 서울에서 출생한 장익 주교는 1994년 12월 14일 주교품을 받은 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2000년 대의원 주교특별위원회 위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황청은 북한 지역에 대해서는 분단 이전부터 설정된 평양교구, 함흥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에 대한 교구장과 자치구장 서리를 임명하고 있다. 한편 천주교 춘천 주교의 직무는 새 주교의 착좌로부터 승계되며, 한국에서는 함흥교구장 서리도 겸한다. 착좌식의 일정은 앞으로 공시된다.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