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장에 김운회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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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춘천교구장 제6대 장익주교에 이어 제7대 주교로 김운회(사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28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김운회(66·루카) 주교를 제7대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 겸 함흥교구장 서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16년간 춘천교구장을 지낸 장익(77)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을 청원해 받아들여졌다. 김운회 주교는 1944년 서울 출생으로 1973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교육국장 등을 지내고 동성고 교장이던 2002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 천주교회의 남북교류와 새터민 지원활동을 이끌었다. 한편 장익 주교는 1994년 12월 춘천교구장에 서품돼 착좌식을 가진 이후 16년간 교구를 이끌었으며, 김수환 추기경의 비서신부 등을 거쳐 천주교 함흥교구장 서리 그리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제4대 부통령 장면의 아들이다. 김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