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합니다” | |
춘천교구·원주교구 아이티 이재민 돕기 위한 2차 헌금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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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절망에 빠져 있는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도내 춘천교구·원주교구 모든 본당에서 아이티 이재민을 돕기 위한 2차 헌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원조 주일을 맞아 이들을 위한 특별 헌금을 봉헌한다. 한국 천주교에서 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은 `해외 원조 주일'이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2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1월 마지막 주일 `사회복지 주일'의 2차 헌금을 사회복지위원회가 해외 원조에 쓸 수 있도록 결정했다. 2003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해외 원조 주일'로 이름을 바꿔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 교회가 해외 원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지난해 미얀마 사이클론과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자의 긴급 구호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지역의 개발 사업 등에 기부금을 사용했다. 올해는 `식량 위기 개선'을 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장기적인 차원의 농업 개발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천주교계가 2008년 한 해 외국에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원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이하:한국카리타스)는 지난해 9~11월 한국카리타스를 비롯한 전국 16개 교구와 본당, 수도회, 사도직 단체 등 가톨릭 단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천주교계의 해외 원조 규모는 100억9,249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에 전체 원조 금액의 57.4%가 지원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상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