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38선 도보순례 | |
내달 29일 교구 설정 70주년 기념행사로 故 이광재 신부 탄신 100주년 겸해 진행 |
[사진설명] ◇춘천교구(교구장:장익주교)가 교구 설정 70주년을 기념해 38선 도보순례와 헌혈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 |
춘천교구(교구장:장익주교)가 교구 설정 70주년 기념 38선 도보순례와 헌혈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38선 도보순례는 다음달 29일 양양 성글라라 수도원에서 집결해 38선을 걷게 되며, 교구설정 70주년을 기념하고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여준 (故)이광재 디모테오 신부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양양본당 주임신부로 고결한 성직자의 삶을 실천했던 고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는 일제시대와 6·25전쟁, 그리고 남북분단 시기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고결한 성직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도보순례는 다음달 내달까지 각 본당 사무실로 신청하면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김춘배 춘천교구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양들을 위해 38선을 넘나든 길을 따라 묵주기도를 바치며 순례의 길을 걷게 된다”며 “우리의 신앙적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춘천교구는 교구 설정을 기념해 헌혈 릴레이로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교구 주보 예수성심 대축일인 6월 19일 시작된 헌혈 릴레이는 11월11일까지 계속된다. 신자들은 춘천 중앙로 헌혈의 집과 강원대 헌혈의 집 등에서 헌혈한 후 헌혈증을 본당에 봉헌하는 등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각 본당에 봉헌된 헌혈증은 교구 사회복지회로 보내져 헌혈증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차흥길 미카엘 비안네 신부는 “헌혈로 인해 함께 나누며 감사하는 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나눔 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교구는 지난 4월 교구 설정 70주년 기념 실천구호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와 관련한 장익 주교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왔으며, 11월15일 교구 전체가 모여 봉헌하는 기념미사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009-7-22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