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 교구(교구장 장익 주교)의 교구 설정 70주년 기념사업이 본격화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5개 지구별로 동시에 봉헌되는 합동미사를 갖고 공식적인 7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구장 장익 주교는 지난 12일 70주년 기념 실천구호인 ‘참되자 나누자 감사하며 살자’와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신자들에게 교구 설정 70주년 한 해 동안 신앙지침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교구는 지난해부터 ‘춘천교구 70주년 기도문’을 매일 미사 후 봉헌해왔으며 소공동체 연수 주제도 ‘춘천교구 70주년 역사’를 주제로 강의하는 등 꾸준한 기념사업 준비를 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25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교구 전 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구 신앙 실태 점검에도 나서기도 했다.

춘천교구는 이번에 마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기념사업을 계획할 예정이며 오는 11월15일 교구 전체가 모여 봉헌하는 기념미사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천주교 춘천교구는 지난 1939년 4월 25일 서울교구에서 분리돼 지목구로 설정됐으며 1962년 주교구로 설정, 현재 54개 본당과 45개의 공소, 7만6000여명의 신자공동체 규모로 성장했다.

 

 

2009년 04월 21일 (화)
신화준 hwaju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