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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평화신문WYD 상징물 순례, 춘천교구 전 세대를 잇다

작성자 : 편집실 작성일 : 2026-04-02 조회수 : 12

WYD 상징물 순례, 춘천교구 전 세대를 잇다

WYD 춘천교구대회 조직위 김선류 신부·대표봉사자 배준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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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춘천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선류(오른쪽) 신부와 청년대표 봉사자 배준석씨가 3월 22일 교구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열린 WYD 십자가·성모 성화 환영 예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십자가 앞 눈물 흘리는 어르신 보며 모두의 대회임을 확인”

“교구대회 ‘신앙 체험·표현의 장’… 홈스테이 참여 이어지길”





세계청년대회(WYD) 십자가·성모 성화의 춘천교구 순례가 3월 25일 마무리됐다. WYD 상징물의 춘천교구 순례는 지난 2월 25일 영동지구 솔올본당을 시작으로 각 본당을 거쳐 주교좌 죽림동성당까지 한 달간 이어졌다. 이 순례는 교구 내 청년들과 전 세대 신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WYD 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다.

WYD 춘천교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김선류 신부와 청년 대표봉사자 배준석(베르나르도, 26, 효자동본당)씨를 만나 한 달간의 순례 여정 의미와 교구대회 계획에 관해 들어봤다.

“평소엔 청년과 기성세대가 분리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엔 함께 신앙을 표현하고 나누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습니다.”(김선류 신부)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앞에서 눈물 흘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WYD가 청년만의 대회가 아님을 더욱 실감했습니다.”(배준석 대표봉사자)

WYD 십자가·성모 성화 순례를 마무리하며 김 신부와 배씨는 “이번 WYD 상징물 순례는 교구 전체가 하나 되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WYD가 특정 세대를 대상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교구민 전체가 신앙 안에서 일치를 경험하는 기회의 장이 된다는 것”을 경험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청년보다 어르신이 많은 교구 특성상 WYD 상징물 순례를 시작하며 신자들이 ‘청년들만의 행사’로 여기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막상 순례를 시작하자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모두 정성스럽게 십자가를 환대하는 모습을 보며 교구 전체가 ‘청년 예수님’을 맞이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씨는 “상징물 순례에 임하면서 ‘2027 서울 WYD를 한국의 모든 가톨릭 신자, 특히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전해준 어르신 신자들 모두가 행복을 경험하는 자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기성세대 신자들이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WYD가 모두를 위한 자리가 되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다지게 된 것이다.

전 세대 신자를 하나로 묶어준 상징물 순례를 바탕으로 춘천교구는 WYD 교구대회를 ‘신앙 체험과 신앙 표현의 장’이 되도록 꾸려가고 있다. 김 신부는 “이번 상징물 순례가 전 세대가 신앙을 향한 각자의 갈망을 표현하는 자리가 된 만큼, 특별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WYD가 모두를 위한 ‘신앙 여정’이자 ‘신앙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씨는 “WYD 때 청년 봉사자들이 각자 어떤 분야를 맡게 될진 모르지만, 지금은 모두가 나눔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가 사랑받고 부르심 받았으며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 배우는 지금부터가 WYD의 시작이라 여긴다”고 전했다.

교구는 WYD 상징물 순례를 통해 전해진 성령의 바람이 홈스테이 참여 등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 신부는 “현재 홈스테이 1차 모집을 통해 목표로 한 1000여 명 중 약 3분의 1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본당 사목회장단 연수, 본당 방문 모집 등을 통해 홈스테이에 참여할 이들을 더욱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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