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서 종교 의식 이어져
송구영신 예배·법회·미사 개최
지역 평안 등 새해 소망 기원

▲ 천태종 춘천 삼운사는 1일 경내에서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강원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송구영신 예배와 미사, 범종 타종식을 통해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정월중)는 1일 경내에서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박기영 도의원, 김지숙 춘천시의원 등을 비롯해 불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불자들은 참회분을 시작으로 천수경과 법화경, 화엄경 등을 읊으며 새해의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월중스님은 법어를 통해 “항상 건강하고 만사형통한 한해를 보내길 바란다.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새해 첫날을 맞아 보이지 않는 것들을 돕고 여기면서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숨겨왔던 문제들이 드러나는 불의 해다. 불을 등불로 삼아 더 많이 수행하고, 욕심을 버리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행에 정진하는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 믿음이 굳건하면 삶 자체가 수행이 된다”고 조언했다.
조계종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는 지난 달 31일 대한민국 국태민안 발원 법회 및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열었다. 정념스님은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희망을 안는 마음으로 2026년 병오년을 살아간다면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불교 강원교구(교구장 최항심)도 1일 신정절 기념식을 가졌다. 최항심 교구장은 “마음을 먹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내 안의 부처를 이루겠다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춘천 순복음춘천교회(담임목사 이수형) 등 개신교 교회도 송구영신 예배를 가졌다. 이수형 목사는 “교회는 공동체의 단절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믿음으로 하나가 되자”며 “삶의 변화로 증명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는 1일 원주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조규만 교구장은 “지난 한 해에도 사건과 사고가 많았지만 그만큼 몸의 아픔도, 마음의 슬픔도 해 지나듯 지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시대가 좀 더 평화로울 수 있었으면 하는 꿈과 희망이 있다. 꿈과 희망 따라 우리 모두가 평화와 기쁨을 누리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는 지난달 31일 교구청 송년 미사 및 종무식을 진행했으며 2일 시무 미사를 봉헌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붉은 말의 힘찬 기운처럼 새해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용기와 열정, 성령의 은총이 삶 속에 넘치기를 기도한다”며 “주님의 복을 많이 받고, 이웃들과 그 복을 나누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채윤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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