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데릭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 나데릭(데릭 해리스Derek Harris) 신부가 22일 선종했다. 향년 88세. 선교회는 나데릭 신부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아일랜드 더블린 코널리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선종했다고 밝혔다.
선교회는 나데릭 신부에 대해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매우 자유롭고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그러한 태도로 교회 안팎의 사람들을 만나며 오늘날의 선교를 실천한 열정적인 선교사였다”고 강조했다.
1937년 6월 2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받은 나데릭 신부는 이듬해 한국으로 파견돼 춘천교구, 원주교구, 인천교구에서 본당사목을 했다. 춘천 소양로·죽림동 성당, 평창성당에서 보좌신부를 지냈으며 철원 김화, 춘천 효자동, 홍천 양덕원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1986년부터 10년간 미국 LA에서 한인 교포사목을 하는 등 30년 넘게 한국인과 동고동락했다. 장례미사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달간파크 성당에서 봉헌되며 아일랜드 현지 성골롬반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