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성당, 강원도 최초 지정 등록문화유산 고시

▲ 강릉 주문진성당이 도내 최초로 도 지정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
강릉 주문진성당이 강원도내 최초로 도 지정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955년 완공돼 지역과 상생하며 천주교 전파의 중심지 역할을 한 대표적 종교 시설물인 강릉 주문진성당이 내 최초로 도 지정 등록문화유산 지정 고시됐다.

해당 성당은 지난 1923년 영동지역에 설립돼 100년의 역사 동안 유구한 세월 같은 자리에서 복음전파의 성지로 천주교사와 주문진 지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상징물이다.

약 100여 평의 시멘트 콘크리트 건조물로서 라틴 십자형의 바실리카 양식 평면구조, 출입구를 겸한 건물 입구 종탑의 웅장한 면모, 다양한 창호와 뾰족지붕 등 아름다운 조형미로 우리나라 성당 건축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다.


▲ 지난 1955년 완공된 강릉 주문진성당
지난해 100주년을 맞은 강릉 주문진성당은 천주교 춘천교구장인 김주영 주교를 비롯해 신부와 신도들이 직접 지정신청 자료를 준비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열망과 정성을 모았다.

이로써 강릉시 전체 문화유산은 총 136건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도내 전체 문화유산 737건 중 약 19%를 차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강릉 주문진성당이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국적인 문화명소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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