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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작은 것 따라 사는 삶 평생의 숙제”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5-04-18 조회수 : 60

“작은 것 따라 사는 삶 평생의 숙제”


춘천·원주교구 성유축성미사
서품 50주년 맹석철 신부 축하
“어린양 위한 헌신 언제나 감사”

▲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는 17일 죽림동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다. 맹석철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 모습.
▲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는 17일 죽림동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했다. 맹석철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 모습.

“지나온 시간이 커질수록 나는 점점 작아져야 한다는 말씀을 따라 살았지만, 그 말씀이 평생 만만치 않았습니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와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는 17일 춘천 죽림동 성당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성유축성미사를 각각 봉헌했다.

이날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사제 서품 50주년을 맞은 맹석철 바오로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을 봉헌했다.

서품 30주년을 맞은 강동금(베드로)·김길상(다니엘)·서범석(도미니코)·이지철(암브로시오)·안기민(요한사도)에 대한 축하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와 함께 서품 25주년을 맞은 권오준(베네딕트 루치아노)·김종광(요한사도)·엄기선(베네딕토)·이명호(베드로)·최기홍(바르톨로메오) 신부의 은경축 축하식을 봉헌했다.

김주영 교구장은 “하느님의 어린양을 위해 헌신하신 신부들에게 감사드린다. 영적으로 내어주는 삶을 기쁘게 살면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직무를 다하자”고 했다.

맹석철 신부는 “어영부영 하다보니 50년이 까마득한 옛날 같기도 하고, 엊그제 같기도 하다. 이어 “우리는 반짝이는 보석을 쫓지만, 반짝이는 것 중에는 쓰레기도 있다. 관 속에 누워 성당에 올 때까지 작은 것을 따라 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춘천 샘밭성당 발산 공소 출신인 맹 신부는 1978년 군종 파견을 거쳐 속초 설악동을 시작으로 김화·홍천·옥천동·옥계·성산·거진·양덕원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한편 조규만 원주교구장은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은 배하정·김기성·홍봉철·장수백·박준혁·배현하·전덕중 신부의 은경축 축하식을 집전했다.

이채윤 cy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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