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송구영신 예배와 송년미사, 범종 타종식을 통해 2024년에 작별을 고하고 새해를 맞이한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주영)는 29일 죽림동 성당에서 정기희년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송년 미사 및 종무식은 31일 오후 3시 춘천교구청에서 연다. 정기희년은 25년마다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다.
김주영 교구장은 앞서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하루하루 돌아보며 성찰하고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정성껏 하루를 살아가는 날들이 쌓인다면 그 어떤 해보다도 값진, 나의 재산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는 지난 27일 원주 가톨릭센터에서 송년미사를 진행했으며 내달 1일 조규만 교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 원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조규만 교구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옛것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어두운 날들의 무거운 짐은 여전히 우리를 누르고 있지만, 당신의 빛이 밤을 비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불교 조계종 4교구 본사 월정사는 31일 오후 6시 경내 대법륜전에서 월정사 탑돌이와 함께 송년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춘천 석왕사는 1일 오전 11시 신년 법회를 연다. 순복음 춘천교회 등 도내 개신교 교회들도 같은 날 저녁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기원한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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