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가 지난 4월 5일 11시에 교구장 장익(십자가의 요한) 주교와 교구내 사제단을 비롯하여 수도자, 평신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 날 미사안에서는 병자성사용 성유, 예비신자용 성유, 축성용 성유를 축성한다. 성유란 말 그대로 거룩한 기름이란 뜻이다. 일년동안 교회의 중요한 의식을 할때마다 이 날 축성된 성유를 사용한다. 또한 사제들은 서품때의 서약을 갱신한다. )
이 날 강론에서 장익 주교는 "오늘은 예수님께서 당신 몸을 내어 주시어 성체성사를 주시고 사제직을 세우셨다"고 하며 "그렇기에 오늘은 사제의 날이자 생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하느님께서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은혜를 주셨으며 저 하늘위에서의 막연한 사랑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랑을 주심을 깨달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끝으로 "알게 모르게 받은 그 사랑에 얼마만큼 보답하려고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마치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야 하겠다"고 강론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