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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인터뷰] 엄기숙 영성부장 "묵주기도,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작성자 : 문화홍보국 작성일 : 2020-07-10 조회수 : 493

[인터뷰] 엄기숙 영성부장 "묵주기도,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 발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엄기숙 율리타 영성부장 / 수원교구 부모기도모임 <룩스메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 기도 모임 <룩스메아>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 최근 발간

생애주기별, 상황별 기도문 등 다양한 기도 실려

엄기숙 율리타 영성부장이 묵상 글과 기도문 작성

코로나19 상황은 회개와 절제, 인내의 시기

묵주기도는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인터뷰 전문]

기도 안에서 자녀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부모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룩스메아>인데요.

최근에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를 냈다고 합니다.

기도책의 모든 묵상과 기도문을 직접 쓴 엄기숙 율리타 <룩스메아> 영성부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엄기숙 율리타 영성부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녀를 위한 부모기도모임 <룩스메아>, 언제 어떤 지향을 가지고 시작된 모임인지, 어떤 뜻이 있는 건지 자세히 소개부터 해주시면요.

▶2005년 12월 8일 첫 모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청소년국의 국장 신부님하고 같이 의견을 모으기를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모임이 설립이 됐으면 좋겠다는 거에 대해서 합의점을 찾아서 시작을 했고 그리고 제일 처음에 부모들이 기도하는 것 이전에 각 본당에서 청소년 아이들을 교리 가르치는 청소년 봉사자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을 먼저 피정 지도를 해주고 상담을 들어주고 그분들이 아이들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정을 하면서 본당에 나가서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해서 피정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정리가 되면서 부모들을 위한 기도모임 하나로 가자고 해서 시작이 됐습니다.


▷<룩스메아>는 어떤 뜻입니까?

▶주님은 나의 빛이라는 뜻인데요.


▷라틴어로요.

▶네.


▷지금 수원교구죠. 부모기도모임이.

▶네.


▷부장님께서는 언제부터 <룩스메아> 기도 모임에 함께하셨어요?

▶제가 청소년과 신부님하고 둘이 시작을 했으니까요.


▷2005년에 창립 때부터 함께해 오신 거네요. 기도모임을 통해서만 벌써 15년째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계신데 기도로 자란 자녀들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제 자녀인가요. 아니면...


▷<룩스메아>의 봉사자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자라난 자녀들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영성부장님의 자녀들도 그렇고요.

▶저의 자녀는 제가 33년 전에서 부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기 시작을 했어요. 하다 보니 그 이전에 내가 아이들을 내 중심적으로 키웠으면서 때로는 훈육도 하고 심하게는 종아리도 때리고 했던 것들이 너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저희 자녀에게 제가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아이한테 엄마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얘기를 하고 그렇게 하면서부터 대화가 이루어지고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늘 아이들이 보든 안 보든 기도하는 모습을 1년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도를 했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엄마의 진정성을 보고 엄마가 얘기하는 것이 거짓이 아니구나 인정해 주더군요. 아이들한테 기도하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도 주일을 안 거를 정도로 강요 없이 그렇게 하면서 지금 다 결혼해서 생활을 하지만 예쁘게 잘 자라줬어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런 부모의 기도하는 모습이 자녀에게 반사되고 투영돼서 말 그대로 자녀의 거울이 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번에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도 내셨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문은 있어도 이렇게 기도모임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여러 가지 기도문을 수록한 기도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도문이 초창기에 같이 시작한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님이 지도 신부님이셨거든요. 청소년국의 지도 신부님으로 계시다가 몇 년 뒤에 청소년 국장 신부님으로 오셨어요. 오셔서 <룩스메아> 자체의 기도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한테 한번 기도서를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평상시에 제가 기도를 하다가 조용히 앉아서 묵상을 하다 보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썼던 것들이 있었어요. 그것을 가지고 CD도 만들고 음원도 만들고 그렇게 했던 것을 일구어놓고 제가 따로 써서 모아놨던 것을 가지고 이렇게 잘 구성을 했던 거죠.


▷제가 기도서 책을 가지고 있는데요. 묵주기도, 묵상글 또 17개 기도문 모두 영성부장님께서 쓰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한두 번의 묵상으로 나온 기도들이 아닌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쓰신 거예요. 그때 묵상하시면서 느낀 순간순간을 글로 표현하신 겁니까?

▶네, A4용지 한 장씩 썼던 게 한 어느 날 우연히 내가 얼마나 써놨나 하고 보니까 70개가 좀 넘더라고요. 거기서 구상을 한 거죠.


▷부모모임이 없더라도 이 책자만 있으면 어디서든 기도할 수 있게끔 구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소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적인 차원으로 들어가서 보면 묵주기도를 하면서는 성모님이 예수님 잉태하면서부터 면류관을 받으셨던 그 순간들을 묵상글을 통해서 그 글이 내 마음 속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면서 성령 체험을 하고 인격적인 주님과의 만남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고요. 나머지는 생애 주기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 것을 한 주마다 성경말씀을 거기에 넣어서 성경말씀하고 같이 묵상할 수 있도록 하고 뒷부분에는 생애주기별 또 부분적인 기도문 그런 것들을 따로 수록을 하면서 다양성 있게 내가 필요한 기도가 어떤 거고 각자가 마음의 신앙의 차이도 있고 영적인 가치관도 다르고 다 다른데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모든 분들이 자기가 맞는 것을 한두 개를 골라서 할 수도 있겠다는 거에 중점을 두고 다양성 있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책자 보니까 기도서를 보니까 생애주기별로 돼 있는 게 참 눈에 띄더군요. 태아부터 유년기, 초등학생, 청소년기, 군 복무 하는 자녀들, 취업, 배우자 기도까지 다 있던데요, 어떻게 이렇게 구성하신거예요?

▶이거는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국에 잠시 지도 신부님을 하셨던 김형태 바오로 신부님께서 그거를 이렇게 책을 한번 보시더니 생애주기별 기도문이 여기서 포함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거를 썼어요. 쓰고 나서 이렇게 보니 아이들이 다 크면서 성장기에 따라서 부모들이 그 아이한테 바라고 원하는 것도 있고 그 아이가 필요로 하는 주님의 은총을 우리가 구하는 것들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쓰면 좋겠다 싶어서 썼는데 의외로 반응들이 좋아서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영성부장님께서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어떤 기도를 가장 많이 하셨숩니까?

▶가장 많이 한 것은 묵주기도를 했어요. 항상 묵주기도를 많이 해왔고 지금도 다른 분에 비해서는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묵주기도가 영적인 무기고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세상을 이기고 어려움과 두려움,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그 기도의 힘이 제 영혼의 단서가 되는 것 같아서 저하고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건 기본적으로 많이는 안 했습니다. 5단씩 늘 꾸준히 하면서 성모님께 온전히 맡겼어요. 그리고 체코에서 나온 기도문인데 그 기도문을 아기 예수님께 봉헌하면서 자녀들의 발걸음 도와주시라고 했고 다른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기도도 늘 해왔습니다.


▷다른 지역 본당이나 직장 또 학부모들이 기도 모임을 준비할 때 자문이나 지원도 해주고 계십니까?

▶다른 본당에서 부모들 피정을 원하셔서 저희들이 나가서 피정을 해드리고 온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물론 지도 신부님 허락 하에 언제든지 저희가 할 수 있도록 준비는 돼 있고요. 그런 절차만 저희가 밟아서 나가서 언제든지 도와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모임을 확산시키고 있는 <룩스메아> 봉사자들이 요즘 특별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우리 자녀들을 위해 어떤 지향을 두고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까?

▶저희 봉사자들이 20년 전에서부터 기도했던 어머니들이 봉사를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그래서 늘 내 자녀들이 하느님 은총 안에 살아서 내 자녀가 나가서 움직이는 공동체에 다른 자녀들이 함께 은총을 받아야 그 공동체가 건강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선에 아이들이 마음을 더 열어놓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늘 기도를 했고 지금도 기도를 하고 지금은 특히 모든 학교나 이런 곳들이다 쉬고 있고 어려움에 있기 때문에 그런 모든 사람들 안에서 저희들은 요즘에 지향을 지금이 사순시기가 아닌가. 은총의 시기를, 회개해야 되고 절제해야 될 시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하고 인내할 수 있는, 투덜거리지 않고 인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모든 부모님들을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겠지만 같이 기도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가족 간의 일치를 위한 그런 은총들이 필요할까 싶어서 거기에 중심을 두고 저희들이 매일 묵주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모임이 우리 사회를 주님의 빛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엄기숙 율리타 <룩스메아> 영성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서 문의: 031-360-7637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 2국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원문링크: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83095&path=20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