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 발행 - 용어 설명 보완하고 사진 자료 추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을 2017년 6월 15일자로 발행하였다. 주교회의의 이번 「천주교 용어집」 발행은 2000년 초판, 2014년 개정판에 이어 세 번째다. 개정 증보판은 주교회의 2017년 춘계 정기총회 승인을 받아 발행되었다. 208면, 5,000원, 구입 문의 02-460-7582~3.
주교회의 천주교용어위원회(이하 ‘용어위’)가 편찬한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은 표제어 859항목을 한국어, 라틴어, 영어를 병기하고 설명을 첨부하여 가나다순으로 제시하였다. 부록으로 성월과 특별 주일 명칭, 교황청 기구 명칭, 교황/교황청 문헌 명칭, 외국 성인명 로마자-한글 표기, 한국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 명단, 외국 성인명 등의 한글 표기법, 전례복·성당 기물 명칭과 사진 자료, 용어 색인 등을 수록하였다.

▲(왼쪽)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 표지. (오른쪽) 본문 194면, 주교 등 고위 성직자의 전례복 명칭과 사진.
「천주교 용어집」 개정 증보판은 표제어와 설명 자료를 보완하여 더욱 자세하고 알기 쉬운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개정판 발행 3년 만에 펴낸 것이어서 눈에 띄는 용어 개정이나 변화는 없지만, 개정판 표제어의 설명을 보완함은 물론, 자주 쓰는 전례, 교리, 교회법 용어, ‘교부’, ‘명의 주교’, ‘전대사’, ‘부분 대사’, ‘사도좌 정기 방문’ 등 교회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이 설명과 함께 추가되었다. 라틴어를 기준으로 한국어 용어를 찾으려면 용어 색인(ABC 순)을 이용하면 된다.
교황청 기구 명칭은 발행일 기준 「교황청 연감」 최신판인 2016년판을 반영하여 정리되었기에, 최근 신설된 기구들의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 성인명은 로마자(라틴어 표기)에 대응하는 한글 표기를 병기하고, ‘루카’, ‘티모테오’ 등 2005년 「성경」 발행과 용어위 논의에 따라 바뀐 일부 표기도 확인하도록 하였다. 특히 성직자 전례복은 언어별 표기와 설명 외에도 주교, 신부, 부제가 실제로 착용한 사진을 실어 알아보기 쉽게 하였다.
주교회의 2017년 춘계 정기총회 때까지 용어위원장으로 개정 증보판 편찬 작업을 총괄한 강우일 주교는 서문을 통해 “개정 증보판의 발행으로 용어집의 개정 작업은 일단락되겠지만,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는 적절한 용어들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 용어집을 찾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올바르고 풍요로운 천주교 용어들이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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