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일본 후쿠오카 교구장 주교에게 위로 전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2016년 4월 14일과 16일에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하여,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후쿠오카 교구의 교구장 미야하라 료지 주교에게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여 18일자로 위로 전문을 보냈다. 아울러 주교회의는 일본 교회의 피해 복구를 위한 위로 기금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위로 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Most Rev. Dominic Ryoji Miyahara Bishop of Fukuoka
April 18, 2016
Your Excellency,
On behalf of and together with all the bishops of Korea, I would like to express our profound sorrow and sympathy for the tragic effects of earthquakes in Kumamoto, Japan, and pray for all the victims and their families. I earnestly pray for all the injured people can recover their health and return to their restored homes.
May the Lord of Mercy comfort and strengthen them and give them new hope in this hour of untold suffering.
Assuring my fraternal and continued collaboration and with best wishes, I remain
Fraternally yours in Christ, + Hyginus KIM Hee-joong Archbishop of Gwangju President 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Korea
일본 후쿠오카 교구장 미야하라 료지 주교님께
존경하는 주교님,
한국의 모든 주교님들을 대신하여 그분들과 함께,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지진 참사에 대해 깊은 슬픔과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부상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복구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자비의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바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빕니다.
형제적 협력의 지속을 약속드리며 인사를 전합니다.
주님 안에서,
2016년 4월 1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 희 중 대주교
한편 일본 후쿠오카 교구장 미야하라 료지 주교는 4월 16일 교구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영원한 안식과 피난 중인 이재민들의 평온을 기원하고, 이런 어려울 때일수록 교구민들이 마음을 모아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피해 주민들을 배려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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