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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베드로 광장 - 교황 삼종기도)

작성자 : 홍기선 작성일 : 2013-09-02 조회수 : 2643

교황 프란체스코는 삼종기도를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모든 군사적 조치에 반대한다고 말씀하시며, 평화를 위한 호소문을 온 세계에 발표했습니다. “전쟁은 전쟁을 부르며 폭력은 폭력을 낳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 토요일(97)을 시리아의 평화를 위한 단식과 기도의 날로 선포하셨습니다.

 

세상 모든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평화의 울부짖음

교황님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저는 전달자(통역자)가 되고자 합니다. 세상 모든 곳에서, 각각의 민족들로부터, 각 개인의 가슴으로부터, 인간성의 유대로 인해 단일하고 거대한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이들로부터, 커져만 가는 탄식으로 올라오고 있는 이 울부짖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평화를 갈구하는 함성(울부짖음)입니다.”

 

화학무기 사용을 단죄합니다.”

교황님은 단호한 어조로 계속 말씀 하셨습니다. “화학무기 사용을 단죄합니다. 결코 감출 수 없는 우리들의 행위에 대한 역사와 하느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나의 가슴은 상처 입었습니다.”

그리고 강조하셨습니다. “평화는 증진되어야 하고 보호되어야 할 지극히 보배로운 선물입니다. 저는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분쟁 상황을 근심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 가슴은 지금 특별히 시리아에서 자행되고 있는 사건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되는 일들 때문에 고뇌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제 자신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호소입니다. 그 고통 받고 있는 나라에 무기를 사용한다면, 특별히 비 무장된 국민들에게 엄청난 재앙과 고통이 초래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죽어갈지를 생각해 봅시다.”

 

단식과 기도의 날

교황님은 선포하셨습니다. “저는 모든 교회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공고를 결정하였습니다. 시리아와 세상의 평화를 위해 97일을 단식의 날로 선포합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19시부터 24시까지 하느님께 이 선물을 간청하기 위해 보속과 기도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우리 인간은 이 같은 평화의 몸짓들을 직접 목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공동체가 이 지향에 따라 적당한 전례를 준비하여 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국제적인 공동체들은 대화를 위해 움직여 주십시오.”

교황님은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대화와 협약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분쟁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불사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전쟁은 전쟁을 부릅니다.” 교황님은 강조하셨습니다. “폭력의 사용은 결코 평화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전쟁은 전쟁을 부르며 폭력은 폭력을 낳습니다. 저는 온 힘을 다하여 분쟁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양심의 소리를 들을 것을 요청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상대를 형제로 바라보며 대화의 길로 들어서길 요청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교황님은 삼종기도 후에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며 끝맺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저녁 7(19:00)시에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교황님.jpg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vJUDpYTQK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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