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11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 『청년 교리서』 전 7권 승인 완료 -
-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에 강우일 주교 임명 -
-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6월 중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거행 -
-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추기경 5월 방한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11년 3월 28일(월)부터 31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청년 교리서』제7권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을 승인하였다. 이로써 『청년 교리서』총 7권의 작업이 끝을 맺게 되었다. 지금까지 주교회의 총회의 승인을 받아 출판된『청년 교리서』는 다음과 같다(병기된 날짜는 발행일).

 제1권 ｢믿음은 삶의 첫 걸음｣ , 2008년  4월  3일 
 제2권 ｢나의 생명 나의 구원｣ , 2009년  1월 23일 
 제3권 ｢순례의 길을 걷는 하느님 백성｣ , 2009년  4월 30일 
 제4권 ｢하느님 만나는 은총의 길｣ , 2009년 11월 15일 
 제5권 ｢표징 속에 담긴 구원의 신비｣ , 2010년  4월 12일 
 제6권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 , 2010년 11월 25일  

2.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제출한 ｢어른 입교 예식｣(Ordo Initiationis Christianae Adultorum, Editio typica, 1972)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사도좌의 추인을 받기로 하였다. 

3.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한국의 가톨릭대학교와 고등교육기관에 관한 규정‘(안)을 승인하고, 이를 사도좌에 제출하기로 하였다. 

4.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제출한 ‘한국 가톨릭 학교 교육 지침서’(시안)와 ‘한국 가톨릭 유치원 교육 지침서’(시안)를 승인하였다. 

5. 교회법 제824조 1항의 일반 규범에 따라 주(註)의 범위를 넘어서는 해설 성경 또는 성경 해설서의 출판은 교구장 주교가 승인하도록 ‘신앙과 도덕에 관한 저작물의 출판 승인 규정’과 ‘성경 출판 승인에 관한 세부 규정’을 개정하였다. 교구장 주교는 주교회의 성서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6. 주교대의원회의 제13차 정기총회에 참가할 한국 주교회의 대표로 이병호 주교를 선출하였으며, 교체 대표로는 조규만 주교를 선출하였다. 제13차 정기총회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달을 위한 새 복음화”(The New Evangelization for the Transmission of the Christian Faith)를 주제로 2012년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7. 주교회의 2010년 추계 정기총회가 설립을 승인한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운영규정(안)을 승인하였다.
   -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강우일 주교를 임명하였다.
   - 박선용 요셉 신부(서울대교구, 1990년 사제수품)를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으로 임명하였다는 보고를 들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연구 기관으로서, 주교회의가 위임하는 사목 전반에 걸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각종 사목 자료와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주교회의에 제공하며, 일선 사목 활동과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소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주교회의가 위임하는 사목 과제에 대한 연구, 현대의 사목 방안에 대한 연구, 사제 평생 교육 방안 연구, 연구소 목적에 부합하는 세미나 또는 강연회 개최, 위 사업과 관련된 각종 자료의 정보화 등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8. 재단법인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2011년 1월 3일자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2011년 1월 18일 정기이사회에서 이종건 시메온 신부(대구대교구, 1989년 사제 수품)를 법인 사무국장으로 임명하였다는 보고를 들었다.
   (재)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은 주교회의가 설립한 주교회의 공립 단체로서 주교회의 사회복지기관이다. 따라서, 예결산 심의 등 (재)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회의 주요 사안은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를 거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9.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법인으로 설립되어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분리됨에 따라 마련된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회칙 개정안을 승인하였다.  

10.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생명윤리위원회 회칙(안)을 승인하였다.

11.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에 거행하고 있는 ‘생명의 날’의 이동을 건의한 데 대하여, 생명운동본부가 제안한 대로 5월 첫째 주일(올해에는 5월 1일)을 ‘생명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12. 한국가톨릭노동장년회 전국협의회의 전국 단체 설립과 회칙을 승인하였다. 

13. 총대리회의의 심의를 거쳐 제출한 한국가톨릭노동청년회 전국협의회,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한국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 전국협의회, M.B.W. 한국공동체추진봉사회,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의 회칙 개정안을 승인하였다. 

14.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출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계획을 승인하였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남북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촉구하고, 6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지내는 신자들이 평화의 사도로서의 역할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을 계획하였다.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는 6월 중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15.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김종수 사도 요한 신부(서울대교구)를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 원장으로 재임명(임기: 2011∼2016년 1월 16일)하였다는 보고를 들었다. 이에 따라 로마 한인 신학원 원장 김종수 신부가 주교회의의 로마 업무 대리(Procurator Generalis)를 겸임하게 됨을 확인하였다.

16.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이 2011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들었다. 토랑 추기경은 이 기간에 한국 교회와 이웃 종교를 방문하고, ‘동북 아시아 평화를 위한 종교간 대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17. ｢한국 천주교 주소록｣(격년 발행)에 사제의 인사이동과 주소 변경 등이 제때에 반영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고자 주교회의 사무처가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과 협력하여 온라인 주소록 작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오는 예수 부활 대축일(2011년 4월 24일)부터 온라인 주소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들었다.

18.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16개 교구와 한국가톨릭의료협회에서 모아진 헌금을 일본 센다이 교구에 지원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