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회소식[세미나 이모저모] 천주교, 강력범죄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 모색
보도 | 주교회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공개 세미나 이모저모 |
천주교, 강력범죄 피해자 가족 지원 방안 모색 |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6. 10.27. |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가 주최하고,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운영위원장 김형태 변호사)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영우 신부)가 공동 주관한 사형제도폐지 공개 세미나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사형폐지 세미나
□ 이번 세미나는 사형폐지소위가 지난 5월 정기회의에서 범죄로 인한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목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한 데에 따른 것으로서, 강력범죄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피해자 가족들이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민간단체들이 피해자 가족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 세미나는 박영대 위원(사형폐지소위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여는 말씀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 특히 강력 범죄로 인해 가족을 잃은 모든 피해 유족들에게 용기와 위로, 그리고 적절한 지원 방법들이 토의되고 앞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박병식 교수(동국대학교 법학과)는 “일본의 범죄 피해자의 고통과 지원”을 '이케다 부속초등학교 난입 아동살해사건'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유족들이 직면하는 심리변화와 문제를 지적하고, 때에 맞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지침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 조욱희 PD(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살인범죄 피해자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현실”을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과 함께 발표하였고, ‘사형제 존폐 그 자체에만 논란을 벌이고 있을 뿐 중요한 살인피해자 유가족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치유방법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 김준연 검사(법무부 인권국 구조지원과)는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아직 시행 초기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으나 ‘민관 연계체제 구축 및 홍보활동 강화와 국가 예산 확보 등으로 지원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