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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7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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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위한 모든 교회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2007년 전교 주일(10월 21일)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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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2007년 전교 주일(10월 21일)을 맞이하여 하느님의 온 백성, 곧 목자와 신부, 남녀 수도자와 평신도들에게 우리 시대에 교회의 선교 활동이 지니는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함께 묵상해 보자고 권유했다.
□ 선교를 위해 교회들 간의 협력을 호소한 비오 12세 교황의 회칙 「신앙의 선물」(Fidei Donum)이 반포된 지 50주년이 되는 올해. “온 세상을 위한 모든 교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교황은 “오랜 전통의 교회들이 과거에는 선교를 위해 사제, 남녀 수도자, 평신도들을 꾸준히 파견하였으나, 근래에는 자신 안에 갇혀 그들의 선교 노력을 소홀히 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최근에 복음이 전파된 몇몇 교회들에서는 적지 않은 이들이 그 지역의 많은 필요에도 다른 곳에서, 심지어는 오래 전에 복음화된 곳에서 사목 직무와 사도직 봉사를 수행하도록 보내진다”며 이를 ‘은사의 교환’이라고 말했다.
□ 교황은 “선교 임무는 교회가 오늘날 인류에게 마땅히 해야 할 첫째가는 임무”라며 “교회는 문화와 사회와 윤리의 변화를 지도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가난과 폭력과 인권 유린으로 모욕과 억압을 받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 “신자들에게 선교는 더 이상 단순히 복음화 활동에 협력하는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주인공이고 공동 책임자로 인식하는 문제”라며, “전교 주일을 통해 선교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을 도모하고, 우리 시대에 복음 전파를 위하여 교회 간 협력을 증진하고 새로운 선교사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영적 여정과 교육 여정을 함께 일구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황은 또 “교회의 선교 활동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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