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일 문의 배포 천주교, 북한 수해 지원에 나서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가 지난 8월 심각한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동포에게 천주교 신자들의 사랑을 모아 전달한다. □ 5일(수) 오전 10시 30분 인천항에서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한정관 신부를 비롯하여, 김훈일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대북지원소위원회 간사), 박병석 신부(인천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대표), 이선중 수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사무국), 김랑(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사무국) 씨 등이 함께 한 가운데, 북한 수해 구호 물품 축복식이 있었다. □ 물품은 밀가루 200톤과 식용유 48톤, 영,유아 지원을 위한 분유 17톤 등 약 2억 5천만원 상당의 지원물자이다. 컨테이너 14개에 가득 실린 물품은 이날 인천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남포항에서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위원장 장재언)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된다. 이 배에는 이틀 전 국제카리타스 대북지원사업에서 보내는 물품도 같이 실려 보내게 된다. □ 김훈일 신부는 “우선 북한의 심각한 수해 상황을 고려하여 밀가루와 분유 등 긴급 구호품을 보내고, 빠른 시기에 2차로 의약품과 생필품을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 수해 구호 물품이 북한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특히 이번에 보내는 분유는 여자수도장상연합회에서 기탁한 금액으로 구입하여 보내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 교회가 북한 동포 돕기에 동참하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분단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형제적 나눔을 실현하면서 민족의 평화 통일에 대비하여 북한 교회의 부흥과 북한 동포의 복음화를 위한 사목적 역량을 갖추고자, 1982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북한 선교부라는 명칭으로 출범하였으며, 1999년 민족화해위원회로 개칭하였다.
<사진 2> 수해를 입은 북한 동포에게 보낼 물품을 축복하고 있는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한정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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