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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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공소 (옹기마을 신앙촌)

  • 관할본당
  • 연락처
    033-662-9115
  • 주소
    (우)25427,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면 행정2길 14

행정공소는 본래 외교인 촌이었으나, 1928년 양평 용문과 금광리에서 신자 두 가족이 이주하면서 교우촌이 시작되었다. 처음 이들이 정착했을 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옹기점을 운영하면서 이웃들에게 애덕을 실천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례(喪禮)가 났을 때 장삿집을 방문하여 연도를 바치고 상례를 도우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신자들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전교 활동이 되었고, 신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공소도 설립되었다.


행정공소는 한국전쟁 이후 점점 신자들이 증가하였다. 마땅한 공소 건물이 없었으나, 신자들이 절미(節米) 운동으로 모은 자금에 전 신자가 힘을 모아 진흙 벽돌을 찍어 가마에 구워 벽돌로 된 공소를 짓고 1958년 10월 8일 춘천교구장 퀸란 주교와 주문진본당 최창규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을 하였다. 공소 축성 당시 50여세대에 230여명의 신자가 있었으며, 만과와 문답찰고 등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토기사업이 퇴조하면서 신자수는 급격히 즐었고 1998년 공소 미사도 중지하면서 공소도 자연스레 폐지되었다.

2003년 장익 주교가 방문하여, 어려운 시절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지은 역사성 있는 건물이라는 점을 높이 사 건물을 수리하였고, 2009년 교구 사적지로 지정하고 표지석을 세웠다.

행정공소는 영동지역의 오래된 공소 중 하나로 많은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기도하고 가는 신앙의 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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