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감사합니다! 춘천교구의 기쁜소식을 전합니다.
천주교 춘천교구 제8대 교구장에 김주영 시몬 신부가 임명되었다.
교회법 제401조 1항에 따르면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지난 11년간 춘천교구장직을 수행한 김운회 루카 주교(만 76세)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춘천교구 김주영 시몬 신부(만 50세, 1997년 사제 수품)를 춘천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이 내용은 2020년 11월 21일(토) 한국 시각 오후 8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동시 발표되었다.
이에 2020년 11월 21일(토) 오후 8시부터 교구청 3층 경당에서 '춘천교구 새 주교 임명 발표와 감사미사'가 봉헌되었다.
이 행사에는 코로나19사태로 간소하게 축소된 일정으로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와 총대리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사무처장 겸임)를 포함한 교구청 사제단과 동창신부 대표 김동훈 신부, 교구청 수도자 4명, 교구 평협회장 임용순 그레고리오, 교구 여성연합회장 김미영 베네딕다 소수의 인원만 참석하였다.
먼저 김운회 주교가 새 주교 임명을 발표를 하였고, 주교 임명자의 감사인사와 꽃다발 전달식이 있었다. 감사미사에는 김주영 시몬 주교 임명자의 주례로 김운회 주교와 사제 7명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미사 중 김 주교 임명자는 강론을 통해 임명 소감을 전달하였다.
(강론을 통한 소감문은 추후 내용 삽입예정)
"살기좋은 춘천교구의 관할 지역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강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하느님의 부당한 종으로서 가톨릭 교회의 신앙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지키며, 지역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혜와 도움을 청합니다. 특별히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데 헌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주영 주교 임명자가 지역민들에게 전하는 글
또한, 같은날 발표된 '춘천교구민에게 보내는 서한'를 통해 김운회 주교는 이렇게 말했다.
"80여년이라는 교구 역사 안에서 처음으로 교구 출신 신부님께서 교구장 주교가 되셨습니다. 춘천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11년 가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 큰 은총과 기쁨을 이루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저 주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우리 춘천교구에 새로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교구민 여러분, 사랑과 지혜를 모아 이 새로운 시간에 함께해 주십시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새 교구장께서 하느님 사랑을 교회 안팎으로 널리 전하시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보잘것 없는 종인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날 행사안에서는 김운회 루카 주교의 주교 수품 18주년을 함께 축하하였고, 발열 체크, 마스크 의무착용, 안전거리를 위해 일정 간격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되었다.
김주영 시몬 주교임명자(bishop-elect)는 1970년 3월 3일 태어나 1997년 12월 15일 사제품을 받았다. 1998년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춘천교구 주문진 본당, 임당동 본당, 죽림동 주교좌 본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공부하였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춘천교구 교육국장,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춘천교구 소양로 본당 주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춘천교구 성소국장,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춘천교구 스무숲 본당 주임을 맡았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춘천교구 교회사연구소 소장을 맡아 왔으며, 2015년부터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를, 2020년 2월부터 춘천교구 사목국장도 맡아 왔다.
서품식과 착좌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사임, 후임 교구장에 김주영 신부 임명] 공식보도자료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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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구장 임명 관련 춘천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서한] 전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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