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5일 오전 11시 소양로 성당에서 '고 안토니오 신부 순교 70주기 기념미사'가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의 주례로 김현준 신부와 춘천지구 사제단, 역대 본당 주임 신부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들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또한, 춘천지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지향하는 평화기원미사와 소양로본당 설립 70주년 감사미사도 함께 봉헌하였다.
영성체 후 기도에 이어서 본당이 70년을 지내기까지 공헌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1950년 1월 5일에 설립된 소양로 성당은 2008년 춘천교구 사적 ‘살신성인 기념성당’으로 지정되었고, 죽림동주교좌본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다. 주보성인은 '성 파트리치오'이며, '강원도 모수물길22번길 26'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현재 주임신부는 김현준 율리오 신부이다.
* 고 안토니오 신부(Peter Anthony Collier 1913. 6. 20 - 1950. 6. 27 아일랜드 출생)
고 안토니오 신부는 1938년 12월 21일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으로 사제품을 받고, 1939년 한국에 입국했다. 1950년 1월 5일 설정된 소양로본당의 초대 주임으로 임명되어 사목활동을 시작하였다. 1950년 전쟁이 발발하여 앞마당까지 포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성당에 남아 교우들을 돌보던 고 신부는 6월 27일, 김 가브리엘과 함께 죽림동본당으로 당시 춘천지목구장(知牧區長)인 구인란(具仁蘭, Thomas F. Quinlan)신부를 만나러 가는 길에 공산군에게 체포되었다. 공산군은 강가로 그들을 끌고 가 아무런 예고 없이 총을 쏘았고, 그 자리에서 고 신부는 순교했다. 1951년 10월 11일, 항상 차고 다니던 성패가 있는 고 안토니오 신부의 유해를 수습하여 죽림동성당 성직자묘역에 안장했다.
# 행사 촬영: 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 윤옥환 아우구스티노(춘천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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