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8일(화) 오후 2시 ~ 11일(금) 오후 1시, 3박 4일 동안 민족화해센터(파주 참회와 속죄
의 성당)에서 교구내 22개 본당 민족화해분과장(위원), 화천하나원 봉사자, 남북한삶위원회 위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본당 민족화해분과 연수’ 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교구 남북한삶위원회(위원장 오세호 신부)가 2017년 4월 교육원에서 개최한 제1회 본 당 민족화해분과 연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민족화해센터(주교회의 민족화 해위원회) ‘평화의 길’ 프로그램과 연계, 특별일정으로 위탁 연수를 실시하였다.
첫째 날에는 민족화해센터 안내 및 연수 관련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강주석 신부의 말씀의 전례로 시작, ‘몸으로 느끼는 평화’ 라는 제목으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고,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의 ‘각 본당 민족화해분과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둘째 날에는 남북출입사무소·도라산역 등 분단현장을 방문하였다. 이어서 오두산 전망대 미사 봉헌 후 민족화해센터로 이동하여 윤여상 박사의 ‘최근 남북관계 현황과 통일준비’ 강의와 ‘각 본 당 민족화해분과의 당면과제’ , ‘교구 남북한삶위원회 역할’ 등을 주제로 조별 나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아침 미사 봉헌 후 임진각으로 이동하여 임진나루생태탐방로를 순례하고 연천 태풍 전망대를 탐방하였다. 이어서 민족화해센터에서 강주석 신부가 진행하는 토크쇼(이은형 신부, 의정부 민화위 사무국장, 의정부교구 중산본당 민화분과장 참석)와 연수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관내 탈북자 정착지원 방안 등과 관련해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교구 자체 프로그램으로 ‘남북한삶위원회 현황’ , 화천하나원 및 관내 탈북자 체류 실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연수 참가자들은 각 본당 민족화해분과 활성화를 위해 ‘기 도회 모임 결성’, ‘매월 25일 남북한삶미사 적극 참례’, ‘매일 저녁 9시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하였다.
교구 남북한삶위원회 위원장 오세호 클레멘스 신부는 강평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소중한 시 간이었으며 앞으로 교구 각 본당 민족화해분과가 잘 될 것 같다. 교구 남북한삶위원회를 통해 서 로 정보를 공유하고 잦은 만남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연수 참가자들을 격려하였다.
교구 남북한삶위원회는 연수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 제작과 인터넷 카페(다음 카페 ‘춘천교구 남북한삶위원회’ )를 개설하기로 하였다. 2019년 연수는 신축되는 교 구 가톨릭회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춘천교구는 2016년 춘계 주교회의 결정사항 중 하나였던 본당 사목평의회 내 '민족화해분과 신설'에 대한 협조를 교구내 본당에 요청한 바 있다. (참조: 춘교 2016-80호 본당 사목평의회 '민족화해분과 신설'에 관하여) 이에 사회사목국에서 본당 내에 신설 되었거나 신설을 앞두고 있는 민족화해분과의 활동을 돕기 위한 연수를 마련하여 2017년 4월 8일(토)-9일(주일) 춘천교구 교육원에서 제1회 연수를 진행하였다.
# 사진 제공: 황효경 프란치스코(교구 한삶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