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6회 청년도보순례'가 2017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동안 청소년국(국장: 최창덕 프란치스코 신부) 주최로 있었다.

 

이번 청년도보순례는 “말씀의 진리를 따라사는 청년 그리스도인!”라는 주제로 양양성당에서부터 대진성당까지 이어지는 약 71Km의 길을 걷도록 마련되었고, 총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특별히 둘째날 오후에는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가 도보순례 중인 청년들을 방문하여 함께 걸으며 참가자들을 격려하였고, 도보순례 1회부터 모든 회차를 참석하여 완주한 청년 1명에 대한 축복장 수여식도 있었다. 김운회 주교는 때때로 청년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영북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주님의 길을 순례한 참가자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하며 도보순례에 임했다. 양양성당, 청호동성당, 거진성당, 대진성당의 신자들과 고성 까리따스 피정의 집은 도보순례 중인 청년들에게 정성어린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해 주며 참가자들을 도왔다. 

 

최창덕 프란치스코(청소년국장) 신부는 청년들이 도보순례의 여정 안에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 나와 이웃과의 관계를 잘 묵상할 것을 주문하며, 함께 기도하고 인내하며 걷는 이번 도보순례의 여정이 삶의 여정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박3일의 여정을 함께한 청년들은 제7회 청년도보순례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 전체코스:  7월 7일(첫째 날) 양양성당 ⇒ 까리따스 피정의집 (25.5Km)

                  7월 8일(둘째 날) 까리타스 피정의집 ⇒ 거진성당 (35Km)

                  7월 9일(셋째 날) 거진성당 ⇒ 대진성당 (10.8Km)

춘천교구 청년도보순례는 도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과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묵상하도록 이끌어 주어 청년들의 신앙 성숙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2011년 처음 시작되었고,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행사 촬영: 영상-변지윤 레아(문화홍보국 직원), 사진-Fr.김현국(문화홍보국장), 김예슬 율리아(청소년국 촬영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