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0일(주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에 관내 양구지역 4개 본당이 함께 '주님 수난성지주일 합동행렬 및 미사' 를 거행하였다.
이날 미사는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와 양구, 해안, 노도, 백두산 본당 사제들과 교구청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양구(주임: 방기태 루이스 신부), 해안(주임: 김길상 다니엘 신부), 노도, 백두산 본당 신자들과 노도헌병대, 군악대, 경찰, 타교구 신자들 754여명이 함께하였다.
오전 10시 양구성당에서 성지가지를 축복하며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어서 양구시내를 거쳐 양구 문화체육관까지 약 1.9km의 거리를 군악대와 깃발을 앞세운 가운데 복사, 사제단, 교구장, 해안본당, 노도본당, 백두본당, 양구성당 순으로 행렬하였다. 거리 행렬 후, 11시 30분부터는 주님수난성지주일 미사가 거행되었다.
사목국장 홍기선 히지노 신부(교구 사법대리 겸임)는 강론을 통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양구본당이 보다 큰 자긍심을 지니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며, '뜻깊은 성지 주일 거리행렬을 주교님과 함께 하여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는 성주간에 우리의 삶에 대한 자세를 돌아보고,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기가 될 것' 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양구본당 주임 방기태 신부는 ‘양구성당 설정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던 중에 계획된 이번 행사는 양구본당만의 행사가 아니라 양구지역 4개 본당이 함께 모여 주님수난성지주일에 합동행렬과 미사봉헌 속에서 사랑과 용서, 일치와 화합으로 복음적 삶을 살아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라고 전했다.
행사 촬영: 사진-문화홍보국, 영상-유근영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