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대림 3주일)에 세계 모든 주교좌 성당의 문이 '자비의 희년'을 위해 열렸다. 이 문은 희년 동안 '자비의 문'으로 부르게 된다. 자비의 문을 열고 닫는 전례는 교황청에서 마련한 전례서에 따라 거행된다.
우리 춘천교구도 이 지침에 따라 2015년 12월 13일(주일) 오후 3시,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는 교구 사제와 함께 자비의 문 개문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미사 중에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는 3명의 자비의 선교사를 임명하고 파견하였다.
교구장으로 부터 특별히 이 임무를 받은 천주교사도직회(팔로티회) 소속인 타대오 신부, 김지학 요셉 신부, 안동억 프란치스코 신부는 언제나 선하며 인내심이 많고 인간의 나약함을 이해할 줄 알며, 강론과 고해성사의 사명을 통하여 착한 목자의 정신을 보여줄 자세를 갖춘 사제로 희년동안 교구 안에서 봉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목국장 홍기선 히지노 신부는 교구장 [자비의 희년 교령]의 내용인 자비의 희년 대사 성당과 순례를 통해 얻게되는 대사에 대해 설명하였고, 희년동안 열심히 기도하여 큰 은총과 대사를 받기를 권했다.
◆ 교구장 [자비의 희년 교령]
11월 12일,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는 자비의 희년 교령을 선포하였다.
교령은 2015년 12월 8일부터 2016년 11월 20일까지의 자비의 희년 동안 유효하다.
-자비의 희년 대사 성당
자비의 희년(2015년 12월 8일∼2016년 11월 20일) 동안, 춘천 교구의 일곱 성당을 대사를 얻기 위한 순례 성당으로 지정하였다. 이 대사는 죽은 이들을 위해서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성당은 죽림동 주교좌성당, 임당동 성당, 양양성당, 홍천성당, 포천성당, 곰실공소 경당, 천주교 사도직회(팔로티회) 경당 이다.
-일반인이 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
1. 지정된 성당 가운데, 어느 한 곳이라도 순례해야 한다.
2. 순례 후, 적당한 시간에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
3. 적당한 시간에 미사에 참례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묵상한다.
4. 신앙고백문(신경)을 바친다.
5.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온 세상의 선익을 생각하며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친다.
병자와 노약자가 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순례성당 방문할 수 없는 사람)
1. 환자 영성체를 통해서.
2.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방송 미사나 공동기도 시청 및 경청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3.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적극 수용한다.
자유가 제한된 수인(囚人)이 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
1. 교도소에서 거행하는 미사에 참여한다.
2. 감방(監房)의 문지방을 넘어갈 때마다, 하느님 아버지를 생각하고 기도드린다.
행사 촬영: 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 윤옥환 아우구스티노(춘천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