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4일(주일) 오후 4시 죽림동 본당에서 따뜻한 재단과 춘천교구가 함께 준비한 '따뜻한 재단의 선물 가을 음악회'가 행사가 있었다.
따뜻한 재단이 주관하고, 천주교 춘천교구가 후원하는 이번 가을 음악회는 피아니스트이자 대중음악가인‘노영심(마리보나)’씨가 총감독을 맡았고, 아시아의 종달새로 불리며 고음악계를 평정한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와 최정상급 바로크 오케스트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가 협연하였다.
따뜻한 가을 시 한편 같은 이 음악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강원지역 소방관과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와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내외, 춘천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 도시의원 등이 초대 되었다.
* 소프라노 임선혜와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특히 유럽의 고음악 분야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재독 소프라노 임선혜는 한국에서 “소프라노 임선혜의 희망나눔” 콘서트를 2009년부터 매해 진행해오며 클래식을 어렵고 낯설게 느끼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아 친근한 방식의 진행과 이야기로 나누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공연 역시 접할 기회가 없어서 클래식 음악이 낯설 수 있는 소방관들 및 관내 신자들에게 재미있는 음악과 일상의 이야기를 함께하며 클래식 음악, 특히 몇 백년 전에 연주했던 악기와 스타일로 연주하는 고음악과 바로크 음악을 담소하듯 함께 맛보고 나누고자 한다.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는 독일이 통일 되기 전 동베를린에서 옛음악을 연구하고자 비밀스런 모임으로 시작된 독특한 역사의 고음악 연주단체로, 현대기법의 유수오케스트라와 비교하자면 뉴욕 필하모니나 베를린 필하모니 급의 세계 최정상 고음악 오케스트라이다. 오르페오를 주제로 임선혜와 내한하여 서울 LG아트센터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챔버앙상블의 7인조 규모로 연주하는데, 따뜻한 재단이 후원하는 죽림동 성당 공연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프로그램을 반 이상 줄이고 관객들과 친숙한 무대를 만들고자 즉흥연주와 곡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자국의 소방관들 이야기, 경험 등을 함께 이야기로 나누고자 한다. 이 밖에도 전 악장을 다 연주하는 틀을 깨고 3-5분 정도의 한 악장을 설명과 곁들여 연주하는 예외의 방식을 구상하고 있고, 현대 악기들과는 달리 자연에서 취득한 것들로 만들어지는 옛시대 악기들의 설명과 시범 연주, 그리고 간단한 한국어 단어들을 배워 이야기함으로써 자신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관객들이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고 접하게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