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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문화공연 연극 '침묵'

작성자 : 문화홍보국2 작성일 : 2015-09-23 조회수 : 586

2015년 9월 22일(화)  오후 7시 죽림동 본당에서 연극 '침묵이 공연되었다.

문화홍보국 주최, 춘천가톨릭신협 문화아카데미, 죽림동 주교좌 성당 후원으로 열린 이 연극은 엔도 슈사쿠의 종교소설 '침묵'을 각색, 번안한 모노드라마이다.


* 엔도슈사쿠 작 <침묵>

劇團 단홍은 1987년 창단공연으로 <여자만세>를 시작으로, 동성애와 에이즈에 관한 연극 <천사의 바이러스>, 탈주범의 문제를 다룬 <신의 아들>, 교도소의 비리를 파헤친 <뼁끼통>, 학교 폭력과 학생들의 방황을 그린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 모노뮤지컬<우리들의 광대> 등을 연출한바 있는 유승희 연출이 이번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로 노벨 문학상에 추천되었던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모노드라마로 각색, 번안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극적인 감동으로 선사한다.
엔도슈사쿠의 “침묵”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하느님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감내하다 끝내는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침묵하고 계시는 하느님을 향한 절규를 통해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김명중과 이주석씨가 교체 출연하여 예수님의 진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1. 기획의도 및 목적
엔도슈사쿠의 “침묵”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신앙이 흔들리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어 예수님은 실패한 신앙인들마저도 포용하신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크리스찬은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 때문에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최근에 범람하고 있는 반종교적 정서에 대항해서, 현대인들의 신앙에 대한 갈등과 미지근한 신앙의 근본을 깊이 파헤쳐 '내가 로드리고 신부였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까'하는 자기 자신의 신앙에 대한 중간 점검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2. 작품해설
17세기 조선의 천주교 박해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로드리고 신부가 겪는 고난과 갈등을 바탕으로 한 실화소설 “침묵”은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진정한 가치와 현실 사이에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교황청의 허락을 받고 선교를 위해 조선에 도착한 로드리고 신부는 순교를 당하는 신도들을 목격하고 ‘인간이 고통 받을 때 하느님은 왜 침묵하고 계시는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하느님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감내하다 끝내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 침묵하고 계시는 하느님을 향한 절규를 통해 참 신앙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극심한 조선에서 로드리고 신부는 '인간이 고통 받을 때 하느님은 왜 침묵하고 계시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된다. 선교를 하던 그는 관헌에 잡혀 고문당하는 신도들을 살리기 위해 배교를 한다. 
엔도슈사쿠의 “침묵”은 “고통의 순간 주님은 침묵한 것이 아니라 함께 아파하시어, 마침내 침묵을 깬 것 이었습니다.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 저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계셨습니다. 항상 제 옆에서 저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인생은 그 분과 함께 있었습니다.”라고 하여 신앙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행사 촬영: 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 윤옥환 아우구스티노(춘천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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