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오전 10시,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춘천교구 후원회원을 위한 나눔의 잔치, '제5회 감자축제(춘천교구 후원자의 날)'가 열렸다.
이번 감자축제는 300여명의 교구 후원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으며, 배광하 치리아코 신부(솔모루 본당 주임신부)의 강의로 시작 되었다.
배광하 치리아코 신부는 춘천교구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박토마 주교 시절의 서품식 에피소드로 후원회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춘천교구 관할지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농촌지역 본당의 열악한 사목환경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 즉 '하느님의 동행'이라고 강조하며 후원자들이 하느님 동행에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어서 교구 홍보 영상(문화홍보국 제작)을 관람하였고, 김운회 루카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로 이어졌다.
김운회 루카 주교는 강론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19일 농민주일을 맞아 농민들의 수고와 고마움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구의 성장이 후원회원들의 기도와 희생, 경제적인 후원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하며 이번 감자축제를 준비한 사제들과 교구청 수도자 및 직원들 그리고 많은 교구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사 후 후원회원들은 교구에서 마련한 감자전과 찐 감자, 옥수수,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참석한 후원회원 모두에게 묵나물을 선물하였다.
춘천 물레길 걷기와 교구청 탐방을 하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곳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마지막 일정으로 마무리 하였다.
▶ 감자축제(춘천교구 후원의 날) ?
2010년부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골 본당들을 지원하기위해 후원회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고있다.
매년 여름마다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자축제'란 이름으로 이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촬영: 문화홍보국, 전상영 골롬바노(춘천교구 명예기자), 조규성 야고보(춘천교구 명예기자), 윤옥환 아우구스티노(춘천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