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목) 11시,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가 있었다.
이 날 미사는 예수님께서 사제직을 세우신 날로 교구 사제들은 하느님과 교구장에게 순명하며 사제서약 갱신을 하였고, 김운회 루카 주교는 교회에서 일년 동안 사용할 크리스마스 성유, 병자성유, 세례성유를 축성하였다.
김운회 루카 주교는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이 시대와 교회 안에서 새로운 복음화와 영적쇄신을 통한 선교적인 삶 진정한 복음의 기쁨을 누리는 사제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리고 사랑을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진정한 목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신자들에게는 사제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 생사를 알 수 없는 9명이 가족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더이상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참된 위로와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이 미사 중에 함께 기억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미사 안에서, 서품 30주년을 맞이한 문양기 다니엘(주문진.주임)·김명식 가브리엘(교포사목/미국)·최원석 마리아넬로(모곡피정의집.원장) 신부와 서품 40주년을 맞이한 맹석철 바오로(안식년) 신부를 위한 간단한 축하식도 있었다.
미국 교포사목 중인 김명식 가브리엘 신부와 안식년을 지내고 있는 맹석철 바오로 신부는 참석을 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