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화) 10시 30분, 교구 신앙의 증인이며 겟세마니 피정의집 설립자인 '조선희 필립보 신부의 선종 10주기 미사'가 겟세마니 피정의집 성당에서 봉헌되었다.
이 날 미사는 신호철 토마스 신부(겟세마니피정의집 원장)의 주례로 조선희 필립보 신부가 생전에 사목했던 본당의 교우들과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의 후배 사제들, 교구 신부들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조 신부의 표양과 믿음의 덕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조 신부를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며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하는 아름답고 사랑 가득한 시간이었다.
겟세마니 피정의집에서는 금년 2015년을 조선희 필립보 신부의 탄생 100주년과 선종 10주기를 기억하는 추모의 해로 지내고 있다.
◈ 조선희 필립보 신부
1915년 호주에서 태어나 1939년에 사제가 된 조선희 필립보 신부는 1940년부터 1998년까지 58년 간 우리 춘천교구에서 선교사로 헌신했고, 특히 일제 말기와 한국전쟁 중에는 전쟁포로로 추방되거나 수용소에 갇히는 등 우리나라 현대사의 고난의 십자가를 함께 나누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