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8일(목) 11시, 주교좌 죽림동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가 있었다.
이 날 미사는 예수님께서 사제직을 세우신 날로, 교구 사제들은 하느님과 교구장에게 순명하며 사제서약 갱신을 하였고, 김운회 루카 주교는 교회에서 일년 동안 사용할 크리스마스 성유, 병자성유, 세례성유를 축성하였다.
김운회 루카 주교는 강론을 통해, 프란스코 교황님 권고문 '복음의 기쁨'의 내용을 강조하시며, "급변하는 이 시대와 교회 안에서 새로운 복음화와 영적쇄신을 통한 선교적인 삶 진정한 복음의 기쁨을 누리는 사제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다. 신자들에게는 사제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미사 중에 함께 기억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미사 안에서, 서품 30주년을 맞이한 박우성 사무엘·김재복 모세 신부와 서품 40주년을 맞이한 전세권 바오로·이흥섭 라우렌시오·하화식 베드로 신부를 위한 간단한 축하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