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춘천교구 청년들을 위한 '제2회 청년 도보 순례'가 2012년 7월 13~15일까지 2박3일 동안 있었다. 
"주님을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시편 138,5)라는 주제로 원주교구 횡성 풍수원성당에서 춘천 곰실공소까지 약 80km의 길을 66명이 함께 걸었다. 둘째날 오전에는 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도 청년들과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쉬는 시간에는 청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평소 가지고 있던 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 보여주었다.
셋째날 오전에는 장마 폭우로 목표했던 구간을 걷지 못했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져 계획했던 구간을 아무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
파견미사에서 원훈 갈리스도(청소년국장) 신부는 어려움 속에서 함께 인내하며 걸었던 길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사 끝에는 주제가 담긴 '길' 팻지를 서로 달아주는 시간을 가졌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내년 3회 도보순례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