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춘천교구 영동지구가톨릭미술인회가 오는 29일까지 강릉 미술관가는 길 3, 4층에서 ‘영동가톨릭미술인회 정기전’을 연다. 2019년 창립한 미술회의 네 번째 정기전으로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를 주제로 했다.
참여 작가는 김병호, 김태규, 박순옥, 박양규, 박이본, 박인순, 방경혜, 선학균, 안재현, 염미란, 윤제린, 이영자, 정정수, 조현미, 지영희, 차영규, 채명숙, 최계자, 하성순, 함영훈, 허정원 등 21명이다.

김병호 작가는 임당동 성당 십자가를 유화로, 안재현 작가는 솔올성당을 수채화로 옮겨놓았다. 윤제린 작가는 커피마대자루에 노아의 방주를 표현했고, 정정수 작가는 하느님께 가는길을 유화로 그렸다. 지영희 작가는 순지에 혼합재료로 ‘벗겨진 진실’을, 차영규 작가는 한지성형위에 채색한 ‘빛과 십자가’, 함영훈 작가는 성가글귀를 서예로 담는 등 매 순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지영희 회장은 “주님의 날개 아래서 따스한 말씀의 체온이 스며든 영혼을 언어로 표현해봤다. 부족함을 헤아리신다면 감당할 자 누가 있겠습니까만 오직 주님을 생각하며 매 순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뤄낸 작품이기에 봉헌하는 커다란 기쁜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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