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천주교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하며 희생자를 애도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인 2일 강릉 위촌리 춘천교구 묘지에서 영동지구 사제단과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영 주교 주례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춘천교구는 오는 5일까지 지향을 두고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미사를 봉헌할 방침이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이날 조규만 주교 주례로 원주 봉산동 묘역에서 미사를 거행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전국 교구는 각 교구별로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위령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애도문을 통해 "사람의 생명과 존엄은 가장 귀중한 가치로서, 우리 사회의 어떤 것도 이보다 우선시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 천주교회는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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